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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의 선행에 감격 받은 러시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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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정 작성일17-10-29 14:03 조회1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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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 러시아 여권을 포함한 은행 카드, 현지 신분증 (내 꺼, 아들 꺼), 러시아 면허증과 남편 카드까지 들어 있는 지갑을 분실했어.
그리곤 끔찍하게도, 카드 분실 신고를 하지 않았지.
여기 사람들은 보통 남의 물건을 피해다니며 (가져가지 않으며), 법은 그런 짓을 하는 사람들에게 엄격히 적용 돼.
아무튼 새 ID 발급을 출입국 관리소에 신청하려는데 갑자기 집 초인종이 울렸음.
아파트 관리인이 내 지갑을 내미는 거야. 전달받았다더라.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어... 아이 낳는 것 보다 더 감격스러워! 신이시여 남한을 보호해주소서!



외국은 물건 찾아주고 하는 경우가 드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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