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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차이나 검은손 밀란, 선수단 해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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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피님 작성일17-11-22 15:36 조회1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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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 타임스는 이례적으로 유럽 축구 구단인 밀란의 현주소를 조명했다. 프리미어리그도 아닌 그것도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의 구단주에 대한 폭로 기사인 만큼 내용 역시 선정적이었다. 용홍리의 실체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자신의 재산이라고 언급한 광산을 비롯한 사무실 그리고 중국 내 투자 그룹과 로스 차일드 가문과의 연결고리 모두 거짓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현재 밀란의 구단주인 용홍리는 엘리엇 펀드로부터 인수 과정에서 3억 3천만 유로(한화 4,224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금액을 대출 받았고, 내년 10월까지 상환을 해야 된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밀란의 재정 상황 악화 방지를 위해 여러 투자 그룹으로부터 대출을 받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하다. 포브스 역시 '밀란 문제의 근원은 용홍리가 과도하게 대출을 받았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결정적인 이유는 UEFA의 밀란이 제시한 파이낸셜 페어 플레이(FFP)에 대한 보고서가 누락된 데 있다. 그간 용홍 리 실체에 관한 의혹은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의혹에 불과했다. 그러던 중 UEFA측이 밀란이 제시한 제안책을 단칼에 거절하면서 의혹이 이제는 사실로서 수면에 떠오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밀란은 터무니없는 플랜을 제시했다. 대다수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재정 적자를 만회할 수 있다고 했지만, 중국 내 스폰서 유치 금액을 비롯한 계획 자체가 허황된 것에 불과한 모양이다.


무엇보다 용홍 리의 실체가 문제다. 현재까지 정황만 놓고 보면 밀란 구단 인수를 통해 클럽의 가치를 올리고, 이를 통해 차익을 남기려는 투자자에 불과하다. 중국 컨소시엄을 비롯한 여러 투자 그룹들의 재정적 지원 여부 역시 현재까지만 놓고 보면 미지수다. 특히 '포브스'는 '뉴욕 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해 용홍 리와 관련한 4군데의 투자 그룹 중 이미 두 곳은 자금 자체거 없는 곳이다. 다시 말하면 애당초 용홍 리는 거부도 아니었고, 자신의 자산이 아닌 부채만으로 구단을 인수하면서 오히려 팀에 빚만 안겼다.


지난 여름 밀란은 베를루스코니 구단주 체제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청사진을 그리는 듯싶었다. 의혹은 있었지만 계속된 선수들 영입으로 구단을 둘러싼 검은 손은 어디까지나 설에 불과했다. 지금은 다르다.


이대로라면 '리즈 시절'이란 용어는 어쩌면 '밀란 시절'로 대체될지도 모른다.


출처 : http://m.sport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216&aid=000009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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