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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혐) 치과의사 모녀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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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지수 작성일18-05-18 12:53 조회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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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이 사건은 법의학 공방이 매우 치열해서재판 결과가 뒤바뀌는 와중에 8년가량 법정 싸움이 일어난 희대의 대사건.갖다 붙이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국판 O. J. 심슨 사건이라고도 한다.내용이 복잡한데 최대한 간추려 본다.
가족 구성 - 남편(외과의사, 당시 33세), 아내(치과의사, 당시 31세), 딸(당시 2세)




1995년 06월 12일, 서울 은평구 어느 아파트.아침 9시가 조금 넘어가는 무렵에 경비원이 119에 화재 신고를 한다.소방대는 출동한 지 10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는 안방 장롱에서 시작되었는데 그렇게 큰 불이라 아니라 손 쉽게 진압된 것.그런데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화재보다 충격적인 걸 발견했다. 욕조 안에 성인 여성과 아이의 시신이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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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반과 시강에 의한 추론은 오차 범위가 넓다. 또한 옷의 압력이나 물의 온도(욕조에 잠겨있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 아내는 아침을 자주 거른다. 또한 아침을 먹기 전에 살해당했을 수도 있고, 전자렌지 안에서 아내의 아침 대용 한약이 발견되었다.
- 연기로 인해 밖의 사람들이 화재를 인지한 건 오전 9시 10분경이다. 남편이 7시 전에 불을 질렀다면, 그 불이 2시간 넘게 장롱과 방 일부만 태웠을까? 실제로 모형까지 제작해서 실험한 결과, 방화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연기가 새어 나왔다.
- 아내의 시체에서 렌즈가 발견되었는데, 아내는 자기 전에 렌즈를 빼고 아침에 착용한다. 출근을 준비하면서 렌즈를 착용한 후 사망했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정황들을 살펴보면 아내의 외도라든가, 처가와의 불화 등도 있다. 그런데 가장 흥미로운 것은 남편의 바지에서 발견된 쪽지다.쪽지에는 여러 영화의 제목들이 적혀 있었는데, 이 중 A(스포될까봐 제목은 숨김)라는 영화의 내용에 '여자가 남자를 살해한 후 욕조에 담그는 장면'이 있었던 것. 이에 수사관은 남편을 추궁하였으나, 남편은 해당 영화를 본 적이 없다고 했다.그러나 남편이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던 강릉의 비디오 대여점을 조사한 결과, 남편은 이 영화를 두 번이나 빌려 본 것으로 확인되었다.
남편은 이후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다. 그리고 항소하여 2심에서 무죄를 입증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의 파기 환송으로 다시 재판 받았고, 다시 무죄가 나온 후에야 대법원에서도 인정 받아 2003년, 8년여 동안의 법정 다툼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결국 정황상의 여러 증거들이 혐의를 입증할 수 없었던 것. 
따라서 진범은 아직까지도 잡히지 않았다.

*수사진은 다른 용의자를 찾지 않고 남편에게 몰빵한 경향이 있다. 오히려 변호인 측에서 아내의 내연남을 지적하기도 했다.*아내는 내연남과 상당히 깊은 관계였다. 병원에서도 관계를 가졌고, 간호사들도 알고있었다. "남편과 관계를 가질 때도 내연남이 생각났다." 라는 내용이 담긴 일기장이 발견되었다.*남편은 내연남의 존재를 몰랐다고 한다. 범행 한 달 전에 처음 봤다고 진술했다. 아내와 내연남의 관계는 92년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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