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분석]피닉스 vs 미네소타

피닉스 선즈의 홈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서부 컨퍼런스 맞대결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피닉스는 원정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월요일 원정 맞대결에서 에릭 블렛소-데빈 부커 백코트 콤비의 맹활약에 힘입어 115-103, 12점 차 완승을 따냈다. 최근 2연승 상승세. 팀 분위기도 몰라보게 좋아졌다. 특히 타이슨 챈들러, PJ 터커 두 베테랑 콤비가 수비에서 솔선수범하고 있고 브랜든 나이트가 벤치 위력을 되찾으면서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미네소타의 썩 강하지 않은 1선 수비를 맞아 꽤 재미를 볼 전망. 8승 12패의 홈 성적은 6승 14패의 미네소타 원정 성적보다 더 좋다. 벤치 자원들의 무게감 역시 썩 만족스럽진 않지만 그래도 미네소타보다는 사정이 낫다. 

미네소타 역시 월요일 열린 덴버 너게츠와의 홈 맞대결에서 111-108,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2연승. 리키 루비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나서지 못했지만 주전으로 나선 크리스 던의 활약이 나쁘지 않았고 칼 앤써니 타운스도 다시 한 번 골밑을 지배했다. 루비오의 이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 고질적인 약점은 여전하다. 네만야 비엘리차, 샤바즈 무하메드 외엔 쓸 만한 벤치 자원이 턱없이 부족하다. 피닉스보다 시즌 성적은 앞서지만 최근 완전히 물 오른 피닉스의 백코트 화력은 분명히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 터프한 수비를 펼치는 선수들에게 약한 앤드류 위긴스의 단점은 원정에서 더욱 도드라졌다. 3쿼터에 유독 약한 단점과 더불어 자신들과 비슷한 피닉스의 운동능력도 부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