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농구분석 울산 모비스 vs 부산 KT

울산 모비스의 홈경기다. 이번 상대는 부산 KT. 모비스는 직전경기였던 창원 LG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골밑을 완벽히 장악한 신인 이종현의 활약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높이의 위력을 제대로 발휘했던 모비스다. 골밑 위력만 놓고 보면 크게 뒤처지지 않는 

LG를 맞아 모비스는 이종현-찰스 로드-함지훈으로 이어지는 빅맨 3인방의 파워를 유감없이 나타냈다. 

터지지 않는 외곽포가 아쉬웠지만 인사이드의 우위만으로 경기를 지배해나간 모비스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현민, 리온 윌리엄스의 기를 죽여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도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LG와의 목요일 홈경기에선 연장 접전 끝에 패했지만 

뒤이어 열린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선 완승을 거두면서 이내 반등했다. 이재도-조성민으로 이어지는 

백코트의 활약도 나쁘지 않은 편. 문제는 골밑이다. 윌리엄스, 김현민, 박상오로는 이종현과 로드가 버틴 

모비스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다. 펑펑 터지는 외곽 자체는 모비스와 대등하거나 앞서지만 

결국 많은 공격 리바운드와 세컨 기회 득점을 헌납하면서 끌려갈 가능성이 높다. 

다른 외국인선수인 라킴 잭슨은 거의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모비스가 연승을 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높이로 상대를 압도할 전망. 

모비스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