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유럽 내에서 50번째로 가치가 높은 선수로 평가됐다.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3일(한국시간) 유럽 5대리그 상위 110명의 이적 가치를 평가해 발표했다. CIES는 선수의 경기력, 국제 대회 활약, 계약, 니이 등을 종합적으로 산정해 가치와 순위를 평가했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가치 금액은 5,400만 파운드(약 775억 원)으로 책정됐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016-17 시즌 총 21골(리그 14골, FA컵 6골, 챔피언스리그 1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9월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지난 4월에도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1위는 네이미르가 차지했다. 그의 가치는 1억 8,600만 파운드(약 2,670억 원)으로 평가됐다.

델레 알리(1억 3,700만 파운드), 해리 케인(1억 3,500만 파운드), 리오넬 메시(1억 3,200만 파운드), 앙투안 그리즈만(1억 3,200만 파운드)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9,900만 파운드(약 1,420억 원)으로 11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