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해체 위기, 가레스 베일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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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티하는순간졸업 작성일17-07-30 11:14 조회167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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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시즌은 개막하지 않았지만 유럽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 중심에는 네이마르가 있다. 바르셀로나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의 해체 위기.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과 관련된 기사가 하루에도 수십 건이 넘게 쏟아져 나온다. 그의 이적설이 올여름 세계 축구계의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115억 원을 들여 영입한 로멜루 루카쿠, 첼시가 872억 원을 들여 영입한 알바로 모라타, 맨체스터 시티가 654억 원을 들여 영입한 카일 워커 등 수많은 이적 소식들이 네이마르의 이적설에 가려졌다.
그런데도 눈길이 가는 곳이 있다. 바르셀로나의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다. MSN 못지않은 BBC(베일-벤제마-호날두)가 해체 위기를 겪고 있다. 그 중심에는 가레스 베일이 있다.
네이마르가 리오넬 메시의 그늘에 가려 1인자가 될 수 없듯, 베일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가려 1인자로 올라서지 못한다. 네이마르가 PSG로 이적해 세계 최고가 되려는 것과 달리 베일은 이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며 2인자 자리도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잦은 부상이 가장 큰 문제다. 지난 시즌 베일은 부상 이후 무리한 복귀를 감행, 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 사이 이스코가 베일의 자리를 차지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2연패에 기여했다. 2016-17시즌 UCL 결승전에서 베일의 출전 시간은 단 13분.
기량을 회복하는 데도 애를 먹고 있다. 최근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 나선 베일은 너무나도 평범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와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도맡았지만, 이전에 보여준 스피드나 폭발력은 없었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는 프리시즌이지만, 한때 세계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했던 사나이로 보기 힘들다.
자연스럽게 이적설도 나돈다. 레알이 AS 모나코 ‘특급 재능’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베일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도 프리시즌 기자 회견에서 “BBC가 건재하길 바라지만, 남은 이적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른다”라고 밝혔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도 “맨유가 베일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레알이 베일의 잦은 부상에 지친 상태며, 미래가 불투명하다. 레알이 음바페를 영입하고, 베일을 팔기로 결정한다면, 맨유가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일이 새 시즌마저 부진하다면, 그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적이 진행될지도 모른다. ⓒ 게티이미지
베일의 생각은 다르다. 베일은 지난 시즌 레알과 계약을 2022년까지 연장했다. “나의 인생을 건 계약이다. 레알에서 은퇴하고 싶다”라고 밝힐 정도로 팀에 대한 충성심이 남다르다. 베일의 에이전트 바네트 역시 “맨유 이적설은 어리석고 멍청한 이야기”라면서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는 이적설을 강하게 부인한 상태다.
결국, 기량 회복이 관건이다. 베일은 30대 중반을 향하고 있는 호날두의 대체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해야 한다.
매 시즌 반복되는 부상도 멀리해야 한다. 베일은 레알로 이적한 2013-14시즌 이후 리그 30경기 이상을 소화한 시즌이 단 한 차례(2014-15시즌)밖에 없었다. 부상을 피하지 못했고, 나이를 먹어갈수록 그 빈도수는 더 높아졌다. 2015-16시즌에는 23경기(선발 21)에 나섰고, 지난 시즌에는 19경기(선발 17) 출전에 그쳤다. 23경기에 나서 19골 10도움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19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까지 줄었다.
레알은 냉정한 구단이다. 언제든지 세계 최고의 선수를 불러들일 수 있고, 내칠 수도 있다. 베일이 새 시즌마저 부진하다면, 그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적이 진행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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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다랏지님의 댓글
다랏지 작성일오ㅛ ㅎ
다랏지님의 댓글
다랏지 작성일ㅎ
한폴낙전문님의 댓글
한폴낙전문 작성일베일 이적당시로만 놓고보면 그값줘야된다고 생각했었지만 지금 모습을 보면 너무 거품이었다 생각되네요 ㅠ